오늘의 특기할 일
없음. 여느 때와 같은 하루. 오늘도 일어나서 열심히 목표를 피해 달렸다.
일기
2019. 8. 21. 04:07
야 기분 안좋다
우울해 이제는 너랑 같이 있어도 재밌지 않은걸 모든 게 다 내가 나이를 먹었긴 먹었나 봐. 예전 같았으면 이러진 않았을 텐데. 슬슬 이 짓거리도 한계라는 게 느껴지거든. 웃긴 점이 하나 있는데 이 사실을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 먼저 알아차렸단 거야. 나의 냉철한 감성에 환호를 보내주자. 박수 짝짝짝. 아, 어쩌면 나이가 든 게 아니라 오히려 어려져 가지고 사춘기가 다시 온 걸지도 몰라. 그럴 가능성도 충분하지. 사실 지금도 생각하고 있거든? 그렇게 생각해보니깐 시간을 거꾸로 돌리고 있다는 게 더 알맞은 거 같아. 어찌하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열심히 싸는 거밖에 없어. 내 감정을 뿌직뿌직. 우웩 하고 토해내면서. 분명 자고 일어난 뒤의 나는 자기 전의 나를 죽이고 싶어 할 거야. 자기 배설물을 ..
일기
2019. 8. 16. 03:48